얼마 전 벤츠 모터원 의정부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세단 전기차의 표준이 되는 벤츠 EQE의 출시 소식을 모터원 의정부 전시장에 문의했더니 시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시승이 결정된 날짜에 방문했습니다.구름 한 점 없이 시승하기 좋은 날씨입니다.지하 1층에 주차하고 매장 전시장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벤츠 모터원 의정부점은 지하 1층이 주차장이고 지상 1층에는 서비스센터가 있습니다. 3~4층이 전시장 공간이고 3층 데스크에서 시승하러 왔음을 알려드렸습니다.약속된 시간이 좀 남아서 전시장을 구경해봤어요.3층 전시공간에는 벤츠 세단 라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3면에서 들어오는 유리 채광이 밝고 넓은 전시공간에 다양한 차종을 자연광과 조명이 섞인 공간에 여유롭게 전시해 보기 좋았습니다.1층 위 4층에는 SUV와 AMG 라인이 전시돼 있어 벤츠의 모든 라인업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이제 시승 시간이 됐고, 시승차가 준비됐다는 소식을 듣고 담당 매니저와 함께 시승차가 있는 지하 1층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벤츠 eqe의 첫인상은 지난해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봤던 느낌과는 달랐습니다.전시 공간이 아닌 실제 주차장에 주차된 모습이 현실적으로 보였습니다.주차라인을 가득 메운 1,905mm의 전폭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또한 파란색 전기차 번호판을 달고 있어서 새롭고 신선했습니다.운전석에 앉아 시트를 세팅하고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어 액셀을 가볍게 눌러 보았습니다.전기차다움의 조용한 반응이 전해지면서 도로를 움직입니다.처음 벤츠 EQC를 시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EQC는 무겁고 부담스러웠던 차체였지만 EQE는 세단이 주는 편안함이 있습니다.고급 벤츠 EQS의 하이퍼스크린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부담스러웠지만 EQE의 센터 모니터는 익숙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운전하다가 이것저것 만질 수는 없었지만, 교차로에 정차했더니 앞쪽 카메라에 비춰진 화면이 모니터에 투영됩니다.이게 바로 증강현실인가공조 장치를 포함한 오디오 등 다양한 컨트롤은 AVN 모니터를 이용하면 됩니다.또 주행 중 가속 시 모터 소리를 내는 사운드 익스피리언스는 탑승객과 운전자로부터 전기차의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차체 외부에 장착된 VESS(가상 엔진 사운드)는 보행자에게 차량이 다가옴을 알려주는 기능이지만 사운드 익스피리언스는 탑승자에게 귀를 즐겁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설정 메뉴에 있는 겨울철 타이어의 속도 제한도 토크가 높은 전기차의 타이어가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미끄러짐을 막기 위한 기능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전기차만의 특화된 신기술을 접목한 벤츠의 기술력이 돋보입니다.시승한 EQE 배터리가 95%이고 주행가능거리는 567km나 됩니다.드라이브 모드는 S 모드로 설정했고, 외부 온도는 22.5도여서 넉넉한 주행거리입니다.주행하면서 회생제동을 강하게 해보고, 일반 회생제동이라도 운전해봤습니다.저도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지만, 강한 회생제동은 쾌적한 운전을 하려면 아직 고도의 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강력 회생 브레이크는 EQE의 오너가 되어 익숙해질 때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하지만 여유로운 배터리 용량 탓에 회생제동으로 에너지를 회수하는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차이기도 합니다.어느 정도 운전의 맛을 낸 뒤 사이즈에 익숙해져 드라이빙에 재미도 있을 때쯤 차체 외관을 다시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조용한 곳에 차를 세우고 외관을 둘러봤어요.휠베이스가 3120mm나 되기 때문에 앞뒤 오버행이 짧고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넉넉합니다.잘 다듬어진 조약돌처럼 공기가 탁해지도록 설계된 디자인입니다.앞쪽 레이더를 안고 있는 벤츠 로고와 함께 매끄러운 전면 그릴은 윤기가 날 정도로 빛납니다.사이드로 넘어가는 범퍼도 그렇고후드 마감과 헤드램프와 함께 매끄러운 범퍼의 유려한 곡선이 부드럽게 마무리돼 비가 와도 물기 하나 쌓이지 않을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익스테리어만 보면 언뜻 보면 EQE인지 EQS인지 잘 구분이 안 되지만 전면에서는 DLR 형태로 구분이 가능합니다.A 필러에는 EQE라는 로고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구분이 더 쉬울 것입니다.2열 시트 공간은 패밀리 세단으로 어떠신가요?승하차에 불편함은 없지만 내연기관 E클래스와 공간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점은 센터터널이 없다는 것입니다.하부에 설치된 배터리 공간 때문에 바닥이 올라가 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시승한 차량은 EQE350+입니다.가격은 무려 10,160만원입니다. 큰 것을 한 장 더 주셔야 하고, 전기 자동차 보조금도 받을 수 없는 차량입니다.EQE의 부드러움은 사이드라인을 지나 리어 디자인까지 이어집니다.시승행사를 마치면서 2열에 탑승해보고 복귀하겠습니다.2열 머리받침이 이렇게 생겼군요. 2개 스틸의 막대 타입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 되어 버렸습니다.쾌적하다고 생각했던 2열 승차감은 생각보다 빠듯합니다.서스펜션 때문이 아닌 것 같고 부드럽고 푹신한 시트가 아니라 2열 시트의 재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또 하나 아쉬운 점은 2열 등받이 각도가 보통 E클래스만큼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내연기관 플랫폼과 다른 구조의 전기차는 실내 공간의 차이를 갖게 했습니다.내가 운전할 때보다 두 줄이나 동승석에서 보는 조종석 디자인이 더 멋져 보여요.윈드실드 각도가 완만하게 누워있는 탓에 깊은 크래시 패드와 전면 패널 구조가 차량 운전석 모양을 이렇게 바꿔버렸습니다.전기차라는 구조적인 디자인과 공기역학으로 실내 디자인까지 멋스럽게 벤츠의 실내 디자인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또 B기둥의 기둥도 내부에서 보면 도어 트림과 매트에 처리되고 있습니다.벤츠의 전용 플랫폼에서 만든 세단 전기 자동차 가운데 EQE는 중대형의 크기여서, 실내 인테리어는 소재의 고급스러움보다는 실용적인 소재가 채용되고 있어 전기 자동차로서의 디자인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많은 브랜드로 전기 자동차가 새롭게 발매하고 있는데 하부 배터리 탑재 구조적인 문제에 의한 SUV형식으로 먼저 출시되는 만큼 세단 전기 차 선두를 달리는 벤츠의 방향성은 선구자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벤츠 EQE의 시승을 거들어 준 벤츠 모터 원 의정부 전시장에 감사 드립니다.50m NAVER Corp. 좀 더 보고/OpenStreetMap지도 데이터 x NAVER Corp./OpenStreetMap지도 콘트롤러 범례 부동산가읍·면·동·시·군·구·시·도의 국가모터원 메르세데스-벤츠 의정부 전시장 경기도 의정부시 시민로 309[이 포스팅은 벤츠 모터원에서 시승차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